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

💬 이원영 박사의 책을 읽으면 어떤 인간이 이렇게 어떤 대상에게 한없이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따뜻한 지속적 애정을 갖는다는 게 신기하고 멋지다고 느낀다. 대학 때 들었던 라틴어 수업에서 선생님이 호메로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를 떠올린다. 그리고 공부는 이런 사람들이 해야 하는 거라고도 생각한다.